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6~27일 이틀 동안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신명나는 수학’을 주제로 한 대규모 수학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전 9시 40분 김석준 시교육감과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 부산중등수학교육지원단장, 체험 프로그램 운영교사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90개 체험 부스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수학아, 놀자 ▲수학 이벤트 ▲수학 클리닉 ▲수학 대중화 강연 ▲수학 탐구대회 ▲부산 수학축제, 통계 포스터 전시 ▲방탈출 게임 ▲매스투어 등 활동하며 수학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들로 이뤄졌다.
이 중 체험부스는 초, 중, 고 학생들이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평초는 ‘하가유닛-정육면체 만들기’를, 유락여중은 ‘문살 곱셈 한지등 만들기’를, 남일고는 ‘모래를 이용한 교과서 속 도형 탐구’를 주제로 각각 운영한다.
이와 함께 ‘수학아, 놀자’ 코너는 오는 27일 4차례 진행된다. 이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이 함께 보고 만지고 탐구하는 수학을 체험할 수 있는 ‘지오데식 돔 전등 만들기’와 ‘리펠러 게임을 통한 연쇄반응 예측하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운영된다.
또 ‘수학 이벤트’는 축제 기간 중 ▲좌회전 금지 미로 ▲러시아워 ▲하노이 탑 등 대형 교구를 이용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수학 대중화 강연은 오는 27일 경희대 김상욱 물리학 교수와 유지원 프리랜서 작가가 ‘뉴턴의 아틀리에’와 ‘튜링의 아틀리에’를 주제로 각각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 외 ‘수학 탐구대회’는 25일 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학나누기 이야기더하기 한마당 본선’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통계 기반 토론’을 펼치는 것이다. 또 ‘매스투어’는 26일 초량 이바구길, 시민공원, 용두산공원, 전포 카페거리의 4개 명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한 교사들과 함께 QR코드와 리플릿 등으로 수학 문제를 풀고 실생활 속에 숨어있는 수학을 발견하는 체험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