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22 10:00:58
부산시가 오는 23~24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를 주축으로 유럽과 아시아 28개국 기업 단체 등이 소속돼 있는 국제산업기업인연합회(ICIE)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마린 위크 기간에 개최되는 코마린 콘퍼런스와 연계해 추진되며 타를료프 바실리 파블로비치 ICIE 의장을 포함해 각 국가에 영향력 있는 ICIE 소속 경제인 3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4일 열리는 콘퍼런스는 ‘대한민국과 유라시아 기업 간 경제협력 전망, 가능성, 여건’을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 인사에는 오명 전 장관, 김형주 한국블록체인협회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장, 동국대 백주현 석좌교수가 자리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세션별로는 ▲세션1 – 에너지, 자원, 환경 분야 관련 기업 간 시장 개척 ▲세션2 – 항만, 물류, 교통, 통신 분야 관련 기업 간 시장 개척 ▲세션3 – 한국 기업과 유라시아 기업 간 협력 성공사례 등 발표, 토론이 진행된다.
또 ICIE 위원을 비롯한 신북방 지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 중소기업 상담회 자리가 오는 23일 오후 마련된다.
조선기자재, 기계, 식품, 화장품 관심 바이어 13여명과 지역 중소기업 40여개사가 참여한다. 시는 이를 통해 수출 지역 다변화를 추진하는 부산 중소기업에 새로운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는 향후 신북방 진출을 염두하는 지역 기업인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