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충남 서천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자산화 지원사업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농협은행 정용석 부행장, 신보 한영찬 본부장, 행안부 윤종인 차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 제공)

신용보증기금(신보)과 농협은행, 행정안전부가 21일 오후 충남 서천군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지역 자산화 지원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역 자산화는 심각해지는 지방 인구감소, 공동체 약화, 유휴 공간 증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민들이 건물, 토지와 같은 유휴공간을 공동 매입해 지역민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신보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정부와 정책금융, 민간금융 간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 ‘지역 자산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 지역공동체를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 향후 3년 동안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신보에 37억 5000만원을 특별출연하기로 했다. 또 신보는 지역 자산화 특화 보증상품을 개발해 내년부터 향후 3년 동안 기업당 최대 5억원 한도로 총 375억원 보증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지원대상 기업 발굴을 총괄하고 참여기관의 세부 협력사항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될 전망이다. 신보는 지원대상 기업에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율 0.5%를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주민 참여와 교류를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보는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지역 자산화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