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북구 소재 와석초등학교가 오는 22일 오후 1시 10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학생들이 직접 만든 매뉴얼에 따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훈련은 와석초가 지난 2월 교육부에서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한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부산에선 와석초와 함께 송수초, 승학초가 선정됐다.
와석초 학생들은 훈련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4주 동안 관계기관, 민간 전문가와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재난에 대한 학습, 토의, 컨설팅, 체험 등을 한 뒤 직접 훈련 매뉴얼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번 훈련에서 제작한 매뉴얼과 대피지도에 따라 화재 진압, 부상자 이송, 응급처치 등 재난대응 종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학생들은 훈련을 마친 뒤 훈련평가 회의와 재난대피훈련 영상을 시청하고 소감 나누기, 재난안전훈련에 도움을 준 소방관, 경찰관에게 감사 편지쓰기 등 활동을 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문기홍 안전기획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계획하고 능동적인 훈련을 통해 안전의식과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워 재난 상황에서 생존할 방법을 터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