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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23일부터 노숙인 등에 독감예방주사 무료 접종

내달 8일까지 노숙인 시설 및 쪽방상담소서 무료 독감 접종… 8개 기관 재능기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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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21 11:00:04

부산시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동절기 노숙인 및 쪽방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예방접종 사업인 ‘헬핑 핸즈(Helping Hands)’를 오는 23일부터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헬핑 핸즈는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 백신 후원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무료 접종은 오는 23일 동구 쪽방상담소를 시작으로 오는 28일 금정희망의집, 29일 화평생활관, 31일 부산진구 쪽방상담소, 내달 1일 부산희망등대노숙인종합지원센터, 내달 8일 부산진역 무료급식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내달 8일 부산진역 무료급식소에서는 부산지역 기업들과의 연합 활동으로 약 400여명에게 특식을 지원하고 급·배식 활동을 함께해 기업의 관심도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독감 백신 접종자에게는 지난 5월 부산브이페스티벌에서 여러 기업의 후원으로 제작된 ‘드림박스’를 배부할 예정이다. 이는 샴푸, 비누 등의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진행해 노숙인, 쪽방촌 주민 200여명에 독감예방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사업도 8개 기관의 재능기부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먼저 시는 제반 행정사항을 지원하며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 백신을 후원한다. 또 부산시노숙인시설협회와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노숙인 등 대상자 관리와 무료 급식을 지원한다.

대한결핵협회 부산지부에서는 백신 보관장소, 행정을 지원하며 그린닥터스는 의사 인력을 지원한다. 또 부산시간호사회는 간호봉사단을 파견하고 부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사업을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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