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21 10:34:58
부산시가 내달 2일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5회 부산불꽃축제’를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불꽃축제는 지난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열린 뒤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내달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도 담았다.
올해 불꽃축제는 ‘부산에 가면…’이란 큰 주제를 바탕으로 사랑, 열정, 평화 등 세부 주제 연출을 위한 내레이션, 음악, 영상 등의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 최초로 시연될 레인보우 불꽃, 변색타상 등 신개발 불꽃과 함께 부산에서만 볼 수 있는 25인치 초대형 불꽃도 확대해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쇼의 명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부산 출신 영화배우 조진웅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한 편의 영화처럼 관람하는 효과를 받을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시도되는 ‘커튼콜 불꽃쇼’를 통해 관람객은 마지막까지 불꽃쇼의 여운을 즐기게 돼 귀가 시 혼잡함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초청 불꽃쇼’는 유럽을 대표하는 110년 전통의 불꽃 연출팀인 이탈리아 ‘파란테(Parente)사’가 독창적 불꽃을 활용한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전행사도 마련됐다. 동요, 최신가요 등과 어우러져 진행될 ‘불꽃 아카데미’ 외에도 시민 사연 소개와 불꽃을 연계한 기획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불꽃축제는 전국 최대의 국제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과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 보다 안전한 불꽃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21일 오후 2시 오거돈 시장 주재로 경찰, 소방, 지자체 등 28개 관련부서 및 관계기관 합동 안전대책 최종 점검 보고회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