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신라면건면’이 출시 250일 만에 누적판매 5000만봉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시 8개월여 만에 5000만 봉 판매를 넘어선 것은 역대 건면제품 중 최고의 성적이다.
건면 매출도 올랐다. 농심은 건면시장에서 올해 3분기까지 65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전년 490억원 대비 32.6% 성장을 이뤄냈다. 전체 라면시장의 월간 매출액 순위에서도 1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건면의 인기는 신라면 고유의 맛은 살리고 칼로리는 낮춰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데 있다. 또 신라면건면이 출시 한 달 만에 800만개가 판매되자 녹산공장에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생산량을 2배로 늘리는 등 발 빠르게 생산시설을 확충한 것도 주요한 요인이었다.
농심은 향후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함께 건면시장이 지속적으로 커나갈 것으로 보고 다양한 건면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