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산 헬기 운용 확대 세미나’ 현장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2019 ADEX가 진행 중인 가운데 16일 행사장에서 ‘국산 헬기 운용 확대 세미나’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항우진) 주관, 안규백 국방위원장 주최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안규백 국방위원장의 개회사와 안현호 항우진 회장의 축사 등으로 시작돼 총 4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안현호 회장은 “70년대 국산품 애용 정책으로 급격한 경제 도약을 이뤄냈듯, 항공우주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성장을 위해 국산품 우선 구매 정책 등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는 금오공대 허장욱 교수의 ‘국산 헬기 경쟁력 제고를 통한 수출산업화 전략’ 중원대 함대영 교수의 ‘국내 헬기산업의 신성장동력화, 저변 확대 방안’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신성환 센터장의 ‘군용 항공기 사고 관련 재조사 책임 제한, 개선 방안’ 아주대 이국종 교수의 ‘응급항공의료지원 현안, 발전 방안’이 발표됐다.

허장욱 교수는 수출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정책의 적용 필요성과 수출 업무 관련 정부 창구 일원화를 통한 수출 시장 확대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또 함대영 교수는 공공의 안녕과 질서 유지를 위한 구매의 경우, 국산 헬기는 정부조달협정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에 대한 국산품 우선 구매제도 법제화’를 통한 국내 운영 확대 방법을 제시했다.

신성환 센터장은 군용 항공기가 보험 없이 사고에 노출된 구조적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장은 소모적 법적 소송청구 체제에서 벗어나 해외 사고에 대해서도 책임 제한 보험으로 우선적 해결, 개선 방법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국종 교수는 닥터 헬기의 운용 확대를 통해 골든아워 내 외상 환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국가 의료체계 확대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산 헬기 운용 확대 세미나’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