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학생교육원 부속 대안교육시설 한빛학교가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제주도에서 2박 3일 극기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빛학교는 학생들의 성취감, 공동체 의식, 인내심 등의 함양을 위해 1년에 두 번씩 극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학기 지리산 천왕봉 등반을 한 데 이어 이번 2학기에는 사제동행으로 한라산 정상을 오른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한라산 성판악을 출발해 진달래밭 대피소를 거쳐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 백록담까지 10시간에 걸쳐 19㎞를 왕복 등반할 예정이다.
이어 제주 4.3평화공원을 관람하며 평화의 의미와 통일의 가치를 되새긴다. 또 천연기념물 비자림과 환상의 숲 곶자왈도 체험한다.
남수정 한빛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체험 활동으로 한라산 정상 정복을 통해 성취감, 인내심, 자존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