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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근대역사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전’ 개최

임시정부 및 광복군 관련 자료 80여점 전시… 김구·안창호·윤봉길 등 관련 인물 사진도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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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16 11:32:05

지난 1921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의 신년 축하식 기념촬영 (사진=부산근대역사관 제공)

부산시근대역사관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 ‘잃어버린 빛을 찾다-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내달 24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 이후 독립운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국내외 조직의 통합을 거쳐 그해 9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범했다. 임시정부는 1945년 광복에 이르기까지 27년간 일제의 방해 공작을 피해 청사를 옮겨가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람들’ ‘한국광복군’으로 구성됐다.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태동’에서는 3.1운동의 영향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기까지의 과정과 의의를 설명하고 임시정부의 이동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에서는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정하고 임시정부를 탄생시킨 임시의정원에 대해 설명하고 임시정부의 헌법, 정강, 강령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람들’은 임시정부에 참여한 사람들을 소개한다. 특히 윤현진, 서영해 등 부산과 관련된 임시정부 참여 인물들의 자료를 소개함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활동상을 소개한다.

‘한국광복군’에서는 임시정부의 정식 군대였던 한국광복군의 성립과 변화, 활동상을 보여준다. 특히 부산 출신으로 한국광복군 제2지대에서 활약한 한형석 선생 관련 자료를 전시해 광복군의 다양한 활약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전시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도 열린다. 부산근대역사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사진전은 ‘경무국장 시절의 김구 사진’ ‘내무총장 시절의 안창호 사진’ ‘이봉창, 윤봉길 의사 사진’ 등 총 25점의 시각자료가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근대역사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역사관 관계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가 임시정부의 정신, 활동상과 그 속에 담긴 역사적 의의를 되새겨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 것을 다짐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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