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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상수도본부, ‘상수도 마스터플랜’ 발표… 급수체계 구축 등

배수지 확충 통한 고품질 수돗물 지향·공급체계 개선·관로 내 수질 유지·시설물 적정 관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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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15 11:42:52

15일 오전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부산시 상수도본부가 ‘상수도 마스터플랜’ 발표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이근희 상수도본부장이 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고품질 수돗물 확보’와 ‘24시간 상시 공급’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전국 최초로 상수도 종합 관리 계획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15일 발표했다.

시 상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번 마스터플랜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부산의 상수도 사업 전반에 대한 문제를 살펴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

우선 고품질 수돗물을 확보하기 위해 원수 확보에서부터 정수시설, 관로, 배수지 및 가정의 물탱크까지 필요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정리했다.

이 가운데 부산시 상수도 불신의 근본 원인이 상수원수로 낙동강 물을 사용한다는 데 있다고 본 시 상수도본부는 시민 불신에 대한 극복 방안을 세 가지 제시했다.

상수도에 대한 부산시민 신뢰 확보 방안으로는 ▲낙동강 물보다 좋은 청정원수 확보 ▲경북도 지역 낙동강 상류의 수질 개선 ▲현재 정수장에서 미량 유해 화학물질을 전량 제거하기 위한 막처리 공법 도입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 붉은 수돗물 사태처럼 관로에서의 수질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주기적으로 부산지역 상수도관 세척을 추진키로 했다. 400㎜ 이상 중·대형관은 관 세척 시 단수가 불가피한 관계로 관로의 이중화나 네트워크화 사업으로 단수를 최소화한다는 방안이다.

또 24시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관로의 블록화 사업, 배수지 확충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블록화 사업은 관로에서 수량, 수압, 수질 관리는 물론 한 노선에 누수 발생 시 다른 관로를 통하도록 해 수돗물을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관로 파손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설치된 배수지 시설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은 대규모 정수장이 낙동강 인근인 서쪽에 치우쳐 있어 정수 후 가정까지 물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배수지의 역할이 중요하다.

아울러 시 상수도본부는 해당 사업들을 추진하려면 많은 예산이 들 것으로 판단해 효율적 경영 관리 계획도 마련했다. 핵심은 기존 관로, 기계, 전기시설물 등에 대해 법정 내용연수에 상관없이 유지관리를 잘해 오래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이근희 시 상수도본부장은 “이번 상수도 마스터플랜은 민선 7기 들어 상수도 관련 종합계획을 전국 최초로 시 자체적으로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상수도 사업은 우리 세대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멀리 내다보고 투자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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