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15 10:31:48
심각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 요트경기장 인근 해변로(우동항삼거리~동백사거리)가 차량 동선 체계를 바꾸며 향후 교통 정체를 해소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부산지방경찰청의 교통체계 개선 계획 통보에 따라 요트경기장 차량 진출입 동선 체계를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지금까지 해운대 요트경기장 내부의 교통체계는 정문 출입구를 통해 양방향 진출입 통행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존 출입구는 진입만 허용하고 진출은 해강초 앞 출구로만 허용할 계획이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일방적인 신호현시(차량 운전 시 조건을 지시하는 것)로 봤을 때 인접 교차로가 2~3현시인 것에 비해 요트경기장 입구만 5현시를 쓰고 있어 직진 시간을 길게 부여할 수 없다”며 “또 인접 교차로 간 신호 연동이 불가해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출입구 변경에 따른 부스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안전펜스를 설치하는 등 막바지 공사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가 끝나는 오는 18일부터 요트장 진출입로의 새로운 신호체계가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부산시 요트경기장 관계자는 “이번 차량 진출입 동선 체계 변경으로 해운대 해변로의 차량 지정체가 완화될 경우 요트경기장을 찾는 시민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해양레저문화의 명소이자 시민 중심의 해양체육시설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