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수산과학원, 이달부터 위성 측정 ‘동해 기초생산력’ 정보 제공

  •  

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14 16:16:49

위성 관측으로 추정한 지난달 동해안 기초 생산력 분포도. (사진=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이 동해 해양생태계의 생산력을 좌우하는 식물 플랑크톤의 기초 생산력 자료를 이달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해양에서 식물 플랑크톤은 해양 생태계 내 2차, 3차 소비자로 공급되는 먹이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해양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기초 생산자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존 현장에서 관측된 식물 플랑크톤의 양적, 질적 평가는 플랑크톤의 대표 색소인 엽록소-a 농도를 이용하므로 넓은 동해의 기초 생산력 추정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수산과학원에서 최근 위성의 다양한 해색(바다색) 자료와 표층 수온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생산력 알고리즘을 통해 동해안 식물 플랑크톤의 기초 생산력을 추정하고 있다.

이번 추정에 사용된 K&I algorithm은 지난 1998년부터 2012년까지 SeaWiFS, MODIS 위성 자료를 이용해 연구를 마친 것으로 현장 관측 기초 생산력 자료와 비교 분석으로 검·보정을 마쳤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최근 수산과학원 측정에 따르면 동해 해역의 9월 기초 생산력은 600~1100㎎C/㎡/day의 범위를 보였다. 평균 생산력은 약 800㎎C/㎡/day로 추정하고 있다.

동해 중앙부 해역에서는 전반적으로 생산력 수치가 낮았으며 포항 인근 해역과 동해 북부(블라디보스톡 인접) 해역에서는 높은 생산력 값을 보였다.

세계 해양과 비교했을 때, 동해의 연평균 기초 생산력은 240gC/㎡/년으로 페루 등 용승 해역(300~400)보다 낮았지만 미국 등 연안 해역(100), 인도양(84), 대서양(102), 태평양(55), 지중해(134)보다 높게 나타났다.

수산과학원 고우진 기후변화연구과장은 “위성 자료를 활용한 동해안의 시공간적인 기초 생산력 자료를 얻음에 따라 주요 수산자원의 잠재 생산력이 보다 정교하게 추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위성 해양 정보를 이용해 대상 해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역 기초 생산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