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14 10:39:32
부산시와 BNK금융그룹이 14일 오후 2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2단계 11층에서 아시아 제1의 핀테크 허브 도약을 위해 조성한 ‘U-스페이스 BIFC’의 개소식을 연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지난해 8월 ‘새로운 10년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을 발표하며 두 번째 전략으로 부산금융의 강점인 핀테크 등 금융기술기업 클러스터화를 본격 추진한 바 있다.
이번에 설치된 ‘U-스페이스 BIFC’는 국내 메이저 은행들이 추진하는 핀테크 육성 사업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금융기관이 BIFC 2단계 11~15층에 금융과 연계된 핀테크, 블록체인, 빅데이터, AI 등 총 36개 기업을 입주시켰다. 부산시와 BNK금융은 내년까지 총 50개 기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U-스페이스 입주기업에 임대료, 인건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BNK금융은 기업 투자를 지원하고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핀테크, 블록체인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은행과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는 BNK핀테크랩 운영으로 스타트업 육성과 입주 기업의 국내외 해외 진출 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 전문기업인 오픈트레이드는 BNK금융은 물론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초기 자본금 확보가 절실한 입주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거돈 시장은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함께 ‘U-스페이스 BIFC’ 구축 등 핀테크 육성 플랫폼 구축과 인력 및 투자 지원,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부산을 핀테크 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