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편의점 근황.jpg’ 등의 제목으로 태풍 19호 ‘하기비스’의 상륙을 앞두고 식료품 사재기에 나선 일본의 근황이 소개됐다.
문제는 편의점의 라면 등 즉석식품류가 모두 동이 난 상황에서도 진열칸 일부에 신라면, 감자면 등 일부 라면이 남아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국내 네티즌들은 “차라리 죽으면 죽었지 한국 라면은 먹기 싫다는 것” “일본인들의 한국 불매가 생활화됐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특히 “얼마나 한국 제품을 이용하지 않았으면 라면밖에 불매운동할 게 없겠느냐”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지나치게 매운 라면이어서 못먹는 것” “일본인들은 매운 음식에 대해 한국인들보다 훨씬 약하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해당 사진들을 ‘일본인들의 한국 불매’로 간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반론했다.
스스로를 일본인이라고 밝힌 한 트위터리안은 “일본인은 매운 라면을 못먹는 사람이 많다. 한국산이니까 사지 않은 것이 아니다. 오해를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