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교원의 정년퇴직, 명예퇴직 등으로 인한 결원을 보충하기 위해 공·사립 중등교사 428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1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2020학년도 공·사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시행 계획’을 올렸다.
공립의 경우 중등교사 27과목 289명과 특수중등교사 6과목 38명으로 총 327명이다. 사립은 29개 법인 22과목 10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공립은 73명, 사립은 25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지난해보다 11곳이 늘어난 29개 사립학교 법인이 부산시교육청에 임용 시험을 위탁했다.
시험을 위탁한 사립학교 법인 가운데 16개 법인은 ‘공·사립 동시지원 제도’에도 신청했다. 이 제도는 시교육청이 사립학교의 교사 채용난을 해소하고 지원자의 선택권을 넓혀주기 위해 지난 2017학년도 시험부터 도입한 것이다.
이에 시교육청 공립학교 교사 1지망 임용시험에 지원한 사람 가운데 희망자는 2지망으로 이들 사립학교 법인에도 지원할 수 있다.
시험 일정은 오는 21일 원서 접수를 시작해 25일 마감한다. 이후 내달 23일 1차 시험을 치른 뒤 오는 12월 31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어지는 2차 시험은 내년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최종 합격자는 그해 2월 7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