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국감] 신공항 문제 두고 설전… “김해신공항 결정된 사안 왜 뒤집나”

오거돈 부산시장 “옳게 결정된 정책은 그대로 가야 하나 잘못된 정책은 바꿔야 해”

  •  

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11 16:24:28

11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오거돈 부산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오늘(11일) 부산시 국정감사가 진행된 가운데 신공항 문제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야당 소속 의원이 김해공항 확장안은 이미 5개 지자체가 합의를 본 사항인데 왜 오거돈 시장은 뒤집으려 하는지에 대한 문제제기에서 시작됐다.

이번 국정감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주도로 오거돈 시장과 부산시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오전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열린 감사는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이 이끈 감사 1반이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수석대변인 홍익표 의원 등 4명이,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진복(부산 동래) 등 4명이 나섰고 우리공화당 조원진,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가세했다.

우리공화당 소속 조원진 의원은 오 시장에게 “과거 신공항 입지로 밀양, 김해공항 확장, 가덕도 이렇게 얘기가 나오다 김해신공항으로 결정되니 그전까진 별말이 없었다. 오거돈 시장이 2016년 확정된 안을 2018년부터 뒤집기 시작한 것이다”며 “국토부가 안 된다고 하는데도 오거돈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마음대로 해석해 김해신공항을 뒤집고 가덕도에 힘을 싣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거돈 시장은 “5개 시·도의 합의를 먼저 깬 것은 대구와 경북이다. 대구경북 통합공항을 건설 추진에 대해 부울경 지역과는 전혀 논의가 없었다”라며 “김해신공항이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잘못된 정책 결정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완수 한국당 의원도 가세해 “밖에서 볼 땐 총선용이란 의혹도 제기하고 있으며 전 정권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것도 있다. 대한민국이 국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성 정책 파기 등이 이뤄진다”며 “과거에 묶여 민생이라든지 국가발전에 대해선 제대로 생각 못 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오거돈 시장은 “옳게 결정된 정책은 그대로 가는 것이 맞지만 잘못된 정책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다”며 “일례로 돼지국밥집 하나를 인수하더라도 일일이 확인한다. 진행한 것을 검토해봤더니 시민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등 문제가 발견되면 중단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진복 한국당 의원은 “시장님 말씀을 듣다가 궁금한 생각이 하나 들었다. 부울경 별도로 공항 하나 짓고, 대구경북 공항 따로 짓고 하자는 것이 국가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뜻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오 시장은 “지역 각자의 역량에 맞는 공항을 만들자는 뜻에는 찬성한다는 말”이라고 답했다.

이진복 의원은 “오거돈 시장님의 그런 접근은 상당히 위험한 접근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에 3개 국제공항을 만드는 것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같은 경우도 도쿄에 하네다와 나리타, 국제공항이 2개나 들어서 공항 운영에 어려움만 가중됐다”고 전했다.

오거돈 시장은 “김해신공항을 만들자고 2016년 결정됐을 당시 부울경, 대구경북 영남권 전체가 쓰기 위해 결정한 것이었다. 24시간 안전한 공항을 만들고 인천공항을 대체할 공항을 만드는 것”이라며 “그러나 실제로 문을 열고 보니 김해신공항은 지금 계획으로는 그 기능을 할 수 없음이 밝혀졌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