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국감] 윤준호 “한국선급, 유능 인재 해외 이직 무방비… 기술 유출 우려”

근무연수 최대 16년인 고급기술자도 해외로 이적한 것으로 확인

  •  

cnbnews 변옥환기자 |  2019.10.11 13:21:30

최근 친환경 선박기술과 자율무인선박 등 첨단 선박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선급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선급의 고급 기술인력들의 해외 인력 유출이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호 의원(부산 해운대을, 더불어민주당)은 한국선급으로부터 제출받은 ‘재취업 현황’ 자료를 분석해 지난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이후 한국선급의 기술자 18명이 해외 경쟁 선급인 로이드선급, ABS선급 등으로 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자료는 한국선급의 모든 퇴직자를 상대로 전수조사를 한 것이 아니라 선급이 자체 조사한 결과기 때문에 실제 한국선급 퇴직자가 해외로 이직한 사례는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이 윤 의원의 지적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한국선급에서 외국선급으로 간 대다수 기술자가 짧게는 2년에서 최대 16년을 근무한 고급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들이라는 것이다.

즉 한국선급에서 취득한 기술력과 선급만의 기술 노하우가 고스란히 외국선급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다.

한 선급업계 관계자는 “한국선급의 고급기술자들이 해외선급으로의 이직이 잦은 이유가 외국선급이 기술자에 대한 보수나 처우가 더 좋기 때문에 한국선급의 경력을 바탕으로 해외선급을 이직하는 것이 본인의 커리어에 더욱 유리하다”고 전했다.

이에 윤준호 의원은 “국내 고급기술자들이 외국선급으로 이직함에 따라 국내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기술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기술자의 처우를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