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10 16:19:00
국민연금이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연금 수급자가 5년 전에 비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연금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상반기(6월까지) 기준으로 부산, 울산, 경남의 20년 이상 가입 후 연금수급자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공단 자료에 따르면 5년 전인 2014년 동기 대비 올해 수급 인원은 2.8배, 1인당 평균 연금 수령액은 8.3% 증가한 92만 5000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현재 2만 9600여명이 1인당 월평균 89만 1000원을 받고 있으며 울산은 울주군을 제외한 거의 모든 자치구가 월평균 11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지역 20년 이상 연금 수급자가 지난 2014년 7400여명에서 5년 만에 세 배가 넘는 2만 5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연금공단 송호동 부산본부장은 “국민연금 시행 31년이 지나며 어느 정도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가 맞물려 향후 수령자와 지급액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간 정부와 공단을 믿고 성원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