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내 핑크라이트를 비롯한 임산부 배려 정책을 펼친 부산교통공사 직원이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개인 자격으로는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부산교통공사는 10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여의도IFC몰에서 열린 ‘제14회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 공사 조정봉 차량처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유공 표창 가운데 가장 높은 상이다. 표창을 받은 조정봉 팀장은 “이번 성과는 우리 공사를 대신해 받은 것”이라며 “부산도시철도 임산부 배려 정책이 출산 장려 문화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2017년 전국 도시철도 기관 가운데 최초로 임산부 알림 서비스인 핑크라이트를 공식 도입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부산도시철도 전 호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를 통해 자발적 임산부 배려 문화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이번 상을 계기로 부산도시철도가 앞장서 조성한 임산부 배려 문화가 전국으로 퍼지길 바란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더욱 편안한 도시철도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