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07 11:39:26
부산시가 올해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21일까지 진행),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부산보훈청 등과 ‘2019 부산유엔위크’ 준비보고회를 열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내달 한-아세안 정상회담, 부산불꽃축제와 연계해 올해를 ‘부산유엔위크’ 원년으로 지정하고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글로벌 평화도시 부산으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다.
시는 준비보고회를 통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9 부산유엔위크가 더욱 내실 있고 효율성 있게 추진되도록 행사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는 우선 국제연합(UN) 창립을 기념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차원에서 국가 단위의 ‘UN의 날’ 기념식을 오는 24일 UN기념공원에서 거행할 예정이다.
또한 평화, 자유 등 공동번영의 미래를 기원하는 국제적 평화 컨퍼런스를 유엔위크 개막 다음 날인 25일 개최한다. 서면 놀이마루에서는 평화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감사주간인 오는 24~31일 주말에는 UN이 지정한 세계 유일의 평화특구 UN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와 자유수호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민 걷기대회도 열 예정이다.
감사주간 중 UN참전국 후손을 초청해 상호 이해와 친선을 도모하고 평화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행사로 오는 19~20일 남구청에서 주관하는 오륙도 평화축제와 아세안문화원에서 UN 참전국인 태국, 필리핀 등의 문화, 역사, 경제 특별강좌도 열린다.
이어 내달 1~11일 추모주간을 열고 추모의 마음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턴투워드 부산 행사를 연다. 사전 홍보 행사로 ‘평화의 빛 점등식’과 ‘UN참전국 국기 게양대 조성’ 등도 부산역 광장 일대에서 한다.
턴투워드 행사는 내달 11일 UN기념공원에서 추모주간을 마무리하는 행사로 2019 부산유엔위크의 마지막 행사다. 특히 오거돈 시장은 ‘턴투워드 부산’ 제안자인 참전용사 빈센트 커트니(85, 캐나다)씨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명예시민증’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