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이 오는 8일 오후 4시 부산 동구의회 본회의장에서 동구 관내 초·중·고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구학생의회 마을정책 제안 발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동구학생의회는 동구다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동구의회와 협력해 올해 처음 출범했다. 이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마을 놀이터를 직접 디자인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는 11회에 걸친 동구학생의회의 활동을 보고하고 좌천초 폐교 활용 방안과 노숙자에 대한 새로운 지원 정책 등을 제안한다.
좌천초 활용 방안으로는 동구 관내 학교 학생회에 1300여명 학생들의 설문응답 의견을 바탕으로 ‘쉼, 놂, 배움의 공간이 되다’란 의제를 제안됐다.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들은 배인한 동구의회 의장에게 전달돼 동구의 정책으로 활용될지 논의될 예정이다.
김숙정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이 의회활동 체험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마을에 필요한 정책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학생자치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구학생의회는 내년부터 동구청의 청소년참여위원회와 결합해 동구 청소년 네트워크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