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07 10:28:57
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9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기초자치단체 228곳 가운데 1개 기관을 선정하는 최우수 기관에는 부산 사상구가 선정됐다. 또 16개 기관을 선정하는 우수 기관에는 동래, 금정, 강서, 수영구가 선정돼 전국 최다 수상의 영예도 안았다.
의료급여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이들의 의료문제에 대해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산 내 의료급여 수급자는 총 13만 8113명으로 예산은 9270억원 규모다.
또 보건부 주관으로 매년 시행하는 의료급여사업 평가는 의료급여 사례 관리, 장기입원 관리, 의료급여관리사 업무 안정화 등 전반에 대한 지자체 노력을 평가해 최우수, 우수를 선정한다.
시는 숙식 목적으로 한 달 이상 입원하거나 같은 증상으로 여러 병원에 다니며 과다한 진료를 받는 자에 대해 필요한 범위에서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 사례관리를 시행해오고 있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꾸려 부적정한 장기입원을 예방하고 진료비 상위 청구자에 대해 실태조사를 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부산에 주소를 두며 타지에 장기입원하는 관외 입원자에 대한 사례관리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절감한 의료급여 재정은 올해 1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게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반면 철저한 사례관리로 불필요한 의료이용을 예방해 의료급여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