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최근 태풍 ‘미탁’으로 피해를 본 지역기업과 주민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부산은행 빈대인 은행장은 지난 4일 오후 사하구 구평동과 강서구 화전동에 있는 두 태풍 피해기업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조속한 복구를 위해 신속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빈대인 은행장의 피해 현장 방문에 이어 부산은행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피해 중소기업에 내달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긴급 경영 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개인에 대해서는 최고 5000만원의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신규자금 대출 시 금리를 최대 2.0%p 감면할 계획이며 이자 유예도 6개월 동안 시행해 태풍 피해를 본 이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말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중소기업 대출금을 원금 상환 없이 전액 만기연장 해주고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유예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김성주 여신영업본부장은 “이번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중소기업과 주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피해를 복구하고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