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펼쳐지는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그 막을 올렸다.
3일(오늘)부터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오늘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졌다.
이날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하늬와 정우성이 맡았으며 BIFF 축제에 초청받은 배우, 감독, 제작사 관계자 등 다수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무대에 올랐다.
영화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 류승룡, 진선규와 기생충의 조여정, 박명훈 및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 임윤아, 조정석 등이 레드카펫을 밟으며 개막식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 개막작 ‘말도둑들’의 예를란 누르무함베토프 감독과 리사 타케바 감독, 민다나오섬의 브리얀테 멘도사 감독, 알렌 디존 및 #존 덴버의 아덴 로드 콘데즈 감독, 잔젠 마그푸사오, 마리 소리아노 등 해외 감독, 배우들도 레드카펫을 걸으며 영화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오프닝 공연에는 미얀마 카렌족 난민 소녀 ‘완이화’가 무대에 올라 ‘나는 하나의 집을 원합니다’를 불렀다. 무대에는 소양보육원 ‘소양무지개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브룩 킴, 안산문화재단 ‘안녕?! 오케스트라’,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김해문화재단 ‘글로벗 합창단’이 함께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장산, 동서대 소향씨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 총 6개 극장 37개 스크린에서 상영한다.
올해 BIFF의 초청작은 303편으로 이 가운데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서는 장편 97편과 단편 23편, 총 120편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에서 30편(단편 1편)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에 ▲플랫폼 부산 ▲마스터 클래스 ▲핸드 프린팅 ▲스페셜 토크 ▲오프 토크 ▲아주담담 ▲야외무대 인사 ▲VR 시네마 in BIFF 등 다양한 행사가 부산 각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영화제는 오는 11일 오후 폐막작 ‘윤희에게’ 상영과 함께 다음 날인 12일 오전 결산 기자회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