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수산청(부산해수청)은 제18호 태풍 ‘미탁’이 북상함에 따라 선박 피해와 항만시설물 피해 방지를 위해 2일 오전 8시부터 비상대책반을 꾸려 24시간 비상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지난 1일 오전 선박대피협의회를 열고 부산항에 정박했거나 하역 중인 선박을 오늘(2일) 오후 6시까지는 모두 안전한 곳으로 대피 조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야적장에 적재하고 있는 컨테이너와 하역장비는 전부 고박하고 항만 운영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항만 건설현장은 태풍 북상에 대비해 사전점검을 하고 재해 발생에 대비해 공사현장 수방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청 비상대책반 관계자는 CNB뉴스 본지 기자에 “부산항 내 해상, 육상 장비 등은 오늘 중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게 될 경우 순차적으로 대피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산해수청 항만정비과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 정보를 청취해 태풍 ‘미탁’의 영향권을 벗어날 때까지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업·단체와 긴밀한 협조체제 하에 부산항 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