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10.02 11:25:14
교육부가 지난 1일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산 상상&창의공장(가칭)’과 강서구 명지 내 ‘서명중학교(가칭)’ ‘명지5유치원(가칭)’의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부산시교육청은 총 107억원을 투입해 옛 연포초등학교 4층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 메이커 기반 미래 창의교육 거점 센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완공은 2021년 9월 예정이다.
부산 상상&창의공장은 ▲상상실 ▲창작실 ▲공작, 공예실 ▲디자인실 ▲영상실 등 디지털부터 아날로그까지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또 다양한 도구와 재료를 제공해 학생의 머릿속 아이디어를 상상만으로 그치지 않고 실체가 있는 창작물로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공유재산관리계획, 예산 편성, 설계 공모 등을 거쳐 명지오션시티에 31학급 규모 서명중학교, 명지국제신도시에 12학급 규모 명지5유치원을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개교, 개원은 2022년 3월 예정이다.
서명중, 명지5유치원이 들어설 명지지역은 최근 지속적인 학생 수가 증가해 과밀 해소를 위한 학교 설립 필요성이 대두된 바 있다. 이에 교육부 중앙심사위원이 신설을 승인한 것이다.
이번 심사에 시교육청이 같이 상정한 명지국제신도시의 명지5초등학교(가칭)와 명지3중학교(가칭) 설립 계획은 설립 시기, 2단계 국제신도시 개발계획과 연계해 재검토 의견을 보완한 뒤 재심사 요청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상상&창의공장이 문을 열면 부산의 학생이 메이커 교육을 기반으로 상상한 것을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미래교육의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며 “이와 함께 최근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명지지역에 대한 적정 배치가 가능하게 돼 명지오션시티 주민의 중학교 설립에 대한 오랜 열망이 결실을 보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