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27 17:27:58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내달 1일 창사 20주년을 맞아 오늘(27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창사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안현호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로 “척박한 환경에도 KAI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노력, 정부 관계기관의 지원이 어우러져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지난 5년간 매출과 수주의 정체로 위기다”라며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튼튼한 KAI로 거듭나야 한다.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모든 역량을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사장은 “뼈를 깎는 원가 절감과 선제적 연구개발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자”며 “대한민국 항공 우주 대표 업체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중소협력업체와 상생하는 체계를 만들 것”을 제시했다.
KAI는 지난 1999년 국내 항공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대우중공업,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부를 통합해 설립한 기관이다.
지난 20년 동안 기본훈련기 KT-1을 시작으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 경공격기 FA-50, 다목적기동헬기 수리온 등 각종 국산 항공기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또 에어버스, 보잉 등 세계 유수의 항공기 제작업체 핵심 파트너로 민항기 설계와 제작에 참여해왔다.
한편 KAI는 내달 말, KAI 20년 사사를 기록한 900장 분량의 ‘KAI 20년사: 항공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 책자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