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가 사회적 가치 창출의 일환으로 27일부터 내달 9일까지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에 교통안전 체험의 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올해 문체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지정됐다. 축제는 산청 나들목 입구와 축제광장, 동의보감촌 일대에서 ‘힐링 산청에 빠지다’란 주제로 열린다.
한국도로공사는 산청 한방축제기간 중 행사장에 운전면허가 있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전운전 체험 시뮬레이터’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졸음, 음주, 빗길 등 위험한 상황 속 운전을 3차원 그래픽과 음향 데이터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산청 축제장으로 가는 길인 산청휴게소에 다양한 교통안전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공사는 졸음, 멀미, 요통, 다리부종 해소에 효과가 있는 혈자리를 이용한 지압 방법을 TV모니터와 건물 벽면, 입간판 등으로 소개한다.
또 가상체험기기 VR을 통해 교통사고 상황을 피해자와 가해자 입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 위험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30인치 대형 모니터로 교통안전홍보 동영상도 상시 상영되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내달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산청 한방약초 행사장에서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750만원 상당의 실버카 30대를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증할 예정이다. 해당 비용은 공사 산청지사 직원이 매달 월급에서 자발적으로 모금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 손호식 산청지사장은 “노인 인구가 많은 산청지역 특성을 반영해 어르신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매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통해 운전자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체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가치 실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