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9.27 16:17:55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오는 10월 19일~20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15회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취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어쩔수 없는 조치다.
그러나 최근 태풍 링링 피해와 이번 행사 취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인삼농가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결하기 위해 축제 없이 10월 18일~20일까지 3일간 인삼판매는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포파주인삼농협과 파주개성인삼연구회(생산자단체) 주관으로 임진각광장 내 상설 운영 중인 파주시 농특산물홍보관 옆 임시부스에서 수삼 및 가공품 판매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판매 당일 방문객은 임진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파주개성인삼 판매 및 택배 문의는 김포파주인삼농협 홈페이지와 파주지점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파주개성인삼축제는 올해 대한민국 빅테이터 축제 대상, 경기 관광특화 축제로 선정된바 있으며 해마다 평균 60만 명이 방문하고 인삼과 기타 농산물을 판매해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라며 "올해도 전국 각지의 많은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사태를 맞아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포파주인삼농협 관계자는 "6년근 인삼(수삼)은 늦은 수확과 장기 보관 시 전분성분이 발생해 품질이 떨어지며 수분증발로 인한 물량감소로 품질관리가 어려운 품목"이라며 "파주개성인삼 구입을 위해 1년을 기다리신 고객들과 축제 취소를 모르고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더욱 철저한 선별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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