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해운항만업 투자·금융 상호협력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과 허인 국민은행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B국민은행㈜이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조선호텔에서 해운항만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금융 상호협력 사항을 정하고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공사는 해운항만 관련 산업, 금융 분야에서, 국민은행은 외환 및 국제금융시장 분야에서 정보를 상호 제공하기로 했다.

또 공사는 해운선사의 원활한 금융 조달을 위해 해운항만 관련 자산 취득을 위한 투자, 보증 상담을 시행하고 필요 시 국민은행에 금융 취급을 추천, 권유할 수 있게 됐다.

해양진흥공사와 국민은행은 지난달 ‘대한해운 신조 벌크선 32만톤급’ 2척에 대한 금융지원을 마치고 이번 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과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 설립 이후 시중은행의 해운금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국민은행과의 협약과 선박 금융 참여를 계기로 상업은행 부문 해운항만업 투자·금융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공사는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공사의 보증서를 활용해 해운금융시장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공사와 금융 협력 체계를 꾸려 우리 해운항만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