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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제5회 IPAF 대표회담서 아시아 부실채권 개발·금융협력 논의

제5회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서 역내 금융안정·경제성장 위한 금융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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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26 11:53:38

2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5회 IPAF 대표회담’이 열린 가운데 문창용 캠코 사장(첫줄 왼쪽 일곱 번째), 은성수 금융위원장(첫줄 왼쪽 여덟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제5회 IPAF(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 대표회담·국제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캠코가 주관한다.

IPAF는 캠코가 공식 제안해 설립된 국제 협의체로 국내 최초로 공기업이 주도해 설립된 비정부국제기구다. 회원기관은 아시아 6개국 13개 공공자산관리기관과 예금보험기관이며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태국, 짐바브웨 4개국 5개 기관도 참관기관 자격으로 참가했다.

이번 제5회 IPAF 연차총회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디와카르 굽타 ADB 부총재, 알프레드 쉽케 국제통화기금(IMF) 중국사무소 선임대표를 비롯해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 국내외 사모펀드, 자산운용회사 등 국내외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인 지난 25일 열린 워크숍1에서는 장 종지 중국 화용회통자산관리공사 대표가 ‘중국 금융시장, NPL 시장의 기회 요인과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장 종지 대표는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이 급증함에 따라 새로운 투자기회를 모색하던 해외자본들이 중국 부실채권 투자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2에서는 응우웬 피 란 베트남 중앙은행 국장이 ‘베트남 NPL 시장 개발, 부실채권 정리체계 강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베트남 정부의 부실채권거래 활성화 법령 마련 이후 진행되는 은행의 담보 압류절차 간소화 등 베트남 부실채권 투자환경 개선과 부실채권 법령 정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2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5회 IPAF 대표회담’이 열린 가운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둘째 날인 26일에는 디와카르 굽타 ADB 부총재가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세계경제의 성장 둔화란 거시경제의 상황이 부실채권을 늘려 금융 안정성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대책으로 ▲국가적 차원에서 각국 정책 입안자들의 은행 시스템 불안정에 대한 신속, 효과적 대응 ▲계획적으로 부실채권시장 발전시켜 금융기관이 효율적으로 시장가격에 부실채권 처분할 기회 제공 ▲국경을 초월한 금융 협력 강화를 꼽았다.

이후 각 세션에서 ‘아시아 경제의 향후 경제전망과 발전 방안, IPAF를 활용한 아시아 NPL 시장 개발’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캠코는 이번 연차총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공공자산관리기관들이 역내 경제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지식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 각국 정부의 제도적 역량 강화와 장기 지식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환영사로 “법적·제도적 인프라 표준화 등을 위한 국제협력, 효율적 부실 자산 정리시장 조성을 위한 민간의 전문성이 중요하다. 민간시장이 부실자산 정리에 그치지 않고 경쟁력 있는 기업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의사 역할도 해야 한다”며 “각국의 공적 AMC도 한국정부의 채무연체자 재기 지원 실천사례를 참고해 포용적 금융 기조가 아시아 전역에 확산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문창용 캠코 사장은 개회사로 “IPAF는 지난 2013년 창립 이후 연차총회, 국제 세미나 등으로 각국의 부실채권 정리와 은행 시스템 개선을 위한 금융, 법제도 체계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이번 연차총회가 아시아 역내에서 활동하는 공공자산관리기관 간 역량 강화와 파트너십 확대, 민간부문과의 제휴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성장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제5회 IPAF 대표회담’이 열린 가운데 문창용 캠코 사장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캠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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