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 지역화폐의 명칭을 대시민 공모로 결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지역화폐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장이 발행하는 화폐다. 이는 특성상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역화폐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로 공감대를 형성해 빠른 시일 내 정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네이밍’ 공모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접수기간은 오늘(26일)부터 내달 7일 오후 6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제안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 관계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안은 목적성, 독창성, 대중성 등의 심사 기준에 따라 사전 심사, 선호도 조사, 최종 심사 등을 거쳐 내달 21일에 최종 선정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당선작에 대해선 소정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지역화폐 300억원 시범 발행을 하고 내년부터는 1조원 규모로 본격 발행을 목표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발행함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 및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