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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카자흐·우즈벡서 ‘의료관광 통합설명회’ 열어

카자흐스탄 AYALA자선재단과 협약 체결 등 부산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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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25 17:26:13

지난 20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부산 의료관광 진료상담회’에 참가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계자가 현지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의료기술 홍보와 외국인 환자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24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의료관광 통합설명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는 인구 240만명의 중앙아시아 최대 공업도시이며 카자흐스탄의 수도 알마티는 인구 180만명의 교통 중심지다.

타슈켄트와 알마티는 비행기로 90분가량 걸리는 비교적 인접 지역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단체 건강검진 등의 수요가 많아 주요 외국인 환자 유치시장으로 꾸준히 주목받아온 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동아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동병원, 센텀이룸여성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의원 5개 의료기관과 와우보스 등 외국인 환자 유치기업 관계자 18명이 참여했다.

먼저 지난 20~21일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의료관광 설명회가 열렸다. 현지 의료관광 에이전시 등 바이어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의 의료기술과 다양한 진료 상품을 소개했으며 상담회에는 현지 환자 120여명이 참석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자들은 주로 암, 척추골격 및 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질환과 난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에 이어 지난 23일 카자흐스탄 행사가 열렸다. 이날 약 35개 현지 의료관광 관계기업이 참가해 1대1 상담을 이어갔으며 약 100여명의 현지 환자가 진료설명회에 참가했다.

같은 날 카자흐스탄 일정 가운데 현지 소아 의료보건 환경 발전을 위해 설립된 카자흐스탄 아얄라 재단과 소아환자 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부산경제진흥원 오지환 본부장은 “카자흐, 우즈벡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대표 국가로 부산 의료관광의 핵심 신규 타깃 시장”이라며 “향후 현지 수요가 많은 암 등의 중증질환, 정형외과, 내과, 심혈관계 질환 등에 대한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경쟁력 홍보, 해양 관광자원을 지속해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경제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찾은 전체 외국인 환자 수는 총 1만 5282명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환자 수는 각각 4%, 12%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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