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부산국제외고, 부산고, 브니엘고, 만덕고, 용인고, 장안고, 삼성역, 혜화여고 총 8개 고등학교를 내년도 과학중점학교로 선정하고 지정서를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학교는 2020학년도 1학년 신입생부터 시교육청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된다. 또한 시교육청은 오는 2021학년도에 2개교를 추가 지정해 총 10개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과학중점학교는 일반고에서 특화된 과학, 수학의 교육과정을 위해 3년 동안 총 교과이수 단위의 45% 이상을 과학, 수학, 정보 교과를 운영하도록 하는 학교다.
이는 지난 2009년도부터 교육부에서 지정해 중점학교를 운영해왔으나 내년도 신입생부터는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지정해 중심학교로 운영하게 된다.
과학중점학교 학생들은 1학년 공통과정에서 연간 50시간 이상의 과학 관련 체험활동을 하게 된다.
2학년부터는 과학 일반선택 4과목 물리1, 화학1, 생물1, 지구과학1을 비롯해 물리2, 화학2, 생물2, 지구과학2, 과학계열 전문교과1을 포함해 총 6과목을 이수한다.
단 물리2, 화학2, 생물2, 지구과학2 가운데 3과목 이상은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또 수학은 수학1·2,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등 4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시교육청 권석태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시교육청 지정 과학중점학교를 통해 부산 교육의 특색을 살린 과제 연구와 메이커 교육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 중점학교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