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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신공항 등 ‘전폭적 지지’ 약속

이해찬 당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 “국비 7조원 시대 개막… 한-아세안 회담 성공 개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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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9.25 10:34:25

지난 24일 국회에서 부산시와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앞줄 왼쪽 세 번째), 이해찬 민주당 대표(앞줄 중앙)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민주당이 지난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 및 지역 현안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해찬 당대표 등 당 지도부와 전재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김영춘, 최인호, 박재호, 김해영, 윤준호 의원 및 오거돈 시장, 박인영 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시는 미-중 무역 갈등,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야기된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고 민선 7기 2년차를 맞아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은 되로 주면 말로 갚는다”며 “예산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백배, 천배로 돌려드리겠다. 팍팍 밀어주이소”라며 회의장 분위기를 띄우며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한-아세안 ICT 융합 빌리지 구축 ▲아세안 유학생 융·복합 거점센터 건립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부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건립 ▲해양레저소재산업 육성사업 ▲대형선망어업 감척사업 ▲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등 36건에 대해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현안 사업으로 선정해 민주당과 협의했다.

 

이해찬 당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에서는 “부산의 역대 최초 국비 7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국회 심사과정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올해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구축 등 후속사업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부산신항-김해 간 고속도로 건설 등 부산대개조 인프라 사업과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예산사업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아울러 당 지도부는 “수도권 공공기관 1차 이전에 부산시가 우수한 성과를 낸 만큼 이번 2차 이전에서도 그 점을 고려해 최대한 많은 기관이 이전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도 축하한다. 향후 진상규명과 기념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이 자리에서 동남권의 쟁점인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국회 예산심의를 앞두고 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여는 등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거나 삭감된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드시 반영 또는 증액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내년도 국비 확보와 부산 발전을 위해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와 경계 없는 공조체계를 긴밀히 구축해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국회에서 부산시와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오거돈 부산시장(왼쪽)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내년도 예산과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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