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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4번째 확진 판정… 잠복기 지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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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기자 |  2019.09.24 11:03:25

24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에서 24일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의심 신고가 들어왔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자장리 양돈 농가가 이날 오전 4시경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한 지 일 주일여 만에 네 번째 발병이다.

특히 18일 경기도 연천에 이어 전날 한강 이남 지역인 경기도 김포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오자 ASF가 잠복기를 거치면서 빠르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파주 발병 농가는 전날 어미돼지 3마리가 유산했다고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이 농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점관리지역인 6개 시·군에 포함돼있으며, 특히 경기도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가에서 6.9km 떨어져 있다.

어미돼지 200마리를 포함해 돼지 2천3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이 농가에 농식품부는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과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 확진 판정에 따라 살처분 조치를 즉시 실시하고 발생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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