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24 10:42:57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강릉원주대와 ‘대학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테크밸리)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테크밸리 협약대학은 서울대와 포항공대를 비롯한 총 66개 대학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지원이 미흡했던 대구, 강원지역의 대학이 추가됨으로 해당 지역의 우수 기술창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3개 신규 가입 대학은 대학 내 우수 창업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추천받은 기업에 보증·투자 등의 금융지원, 컨설팅, 기술이전, IPO(기업공개) 등을 복합 지원할 예정이다.
‘TECH(테크)밸리 보증’은 대학과 연구소가 개발한 우수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7년에 도입된 특화 보증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는 우수 인재가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대 30억원까지 보증한도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정윤모 기보 이사장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기술 확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기보는 대학교수, 연구원 등 우수기술 인력의 창업, 사업화를 지원해 산업현장의 원천기술 확보와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