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국제금융센터지수(GFCI)가 지난 3월 46위에서 최근 3계단 오른 4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영국 금융 전문기관인 런던시티공사가 주관하고 영국 대표 싱크탱크 겸 컨설팅 기관인 지옌이 2019년도 하반기 GFCI를 발표했다. 부산은 662점을 얻어 43위를 기록했다.
이번 지수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뉴욕과 런던이 최상위를 유지했다. 이어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도쿄 등 아시아권 도시의 비중이 꾸준히 높게 나왔다. 서울은 36위를 유지했다.
또 선전, 두바이, 시드니가 새로이 10위권 안으로 진입했으나 토론토, 취리히, 프랑크푸르트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금융선진국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부산의 경우, 전체 득점은 상승했으나 전 세계 금융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응답 결과가 바탕이 되는 정성평가에서 비슷한 순위의 국가 대비 다소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부산은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 유재수 경제부시장은 “이번 평가점수 상승은 올해 다양한 글로벌 금융 행사와 우리 시 주관 런던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한 부산금융중심지 비전 제시 등이 인지도 상승의 주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더욱 적극적인 홍보 활동에 나서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