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4일 국내 처음으로 LPGA 정규투어가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아시아드CC를 ‘LPGA 인터내셔널 부산’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오프닝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LPGA 인터내셔널은 LPGA가 공인하는 골프장을 뜻하는 것으로 이번 개명으로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미국 이외 국가에서는 최초의 LPGA 공인 골프장이 됐다.
부산아시아드컨트리클럽(CC)은 지난해 LPGA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세계적 골프 코스 설계의 거장 리스 존스의 설계로 지난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코스를 전면 새롭게 단장했다.
현재 아시아드CC는 LPGA 부산 대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정규 투어로 내달 24일부터 27일까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지난해 유치가 확정된 이 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3년 동안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인 고진영을 비롯한 이민지, 이정은, 브룩 헨더슨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160개국으로 경기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부산이 세계적인 골프장을 갖춘 매력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