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에서 ‘BPA-연변대 공동 물류연구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BPA 남기찬 사장(앞줄 오른쪽)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20일 중국 길림성 연변대학교에서 ‘BPA-연변대 공동 물류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BPA는 신북방정책 추진을 위한 현지 물류시장 실태조사와 투자 전략 수립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 5월 BPA와 연변대 간 체결한 상호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설립한 이번 센터는 BPA의 물류연구부, 연변대의 국제물류연구소에 각각 운영된다.

센터는 현지 물류시장 공동 조사, 연구 결과 보고회, 연 2회 이상의 연구원 교류 등으로 연구 내용을 공유하고 기업 진출 전략 방안을 도출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BPA와 함께 연구센터를 운영하는 연변대는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에 있으며 지난 1949년 설립된 지역 명문대학교다. 현재 75개 학과, 2만 5000여명의 재학생이 있다.

국내와의 학술 교류로는 서울대, 인천대 등 교육기관뿐 아니라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다양한 국책 연구기관과 물류 연구를 진행해왔다.

BPA 남기찬 사장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 실현을 위해, 북한, 중국, 러시아 등 현지 국가와의 협력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 때문에 주변국의 물류 시장에 대한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연변대와의 이번 공동 연구센터를 운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로 북방 물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과 지원 전략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