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가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19 커뮤니티 비프’를 부산 중구 일대에서 개최한다며 그 일정을 20일 발표했다.
커뮤니티 비프는 관객이 직접 만들어가는 영화제 안의 영화제다.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BIFF는 올해 더욱 확대된 일정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9 커뮤니티 비프의 주요 섹션으로는 ‘리퀘스트 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이 있다. 이는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돼 상영작을 선정하고 같은 관심사의 관객과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섹션이다.
커뮤니티 비프의 공동운영위원장인 배우 김의성도 관객 프로그래머로 참여한다. 또 배우 조우진, 진선규, 박성웅도 그들이 각각 출연했던 ‘내부자들’ ‘범죄도시’ ‘신세계’를 관람하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또 ‘리액션 시네마: 반응하는 영화관’에서는 영화관의 엄숙함을 벗어나 자유로운 관람 문화를 만날 수 있다. 춤과 ‘떼창’을 즐길 수 있는 ‘싱어롱’부터 성인 관객을 대상으로 한 음주 관람, 심야 상영 ‘취생몽사’까지 커뮤니티 비프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리스펙트 시네마: 애증하는 영화관’은 영화애호가, 영화학도, 영화인을 타깃으로 한 섹션이다. 뿐만 아니라 정성일, 듀나, 김홍준의 GV가 있는 ‘정듀홍 영화제’를 비롯해 깊이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게다가 남포동 비프광장에서는 한국영화 100년을 함께 축하하는 일환으로 ‘김지미를 아시나요’ 프로그램을 연다. 이는 한국영화 최고의 스타이자 영화 제작자 김지미가 직접 방문해 본인의 대표작 상영과 함께 GV와 오픈 토크로 관객을 만나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