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20 15:32:29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23일 부산시의회 의원회관 회의장에서 ‘2019 상반기 교육현장 소통 강화 학교 방문 결과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학부모 대표, 시의원, 시교육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그간 학교 현장방문에서 나온 제안사항에 대한 교육청의 조치 결과 발표, 의견 교환 등이 이어진다.
지난 상반기 동안 김광모 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시의회 교육위 소속 의원 7명은 인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16개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현장 방문에서 제기된 교육 현장의 문제점, 건의사항을 시의원들이 시교육청에 전하고 시교육청은 현안에 대한 입장, 조치계획 등을 학교에 전달하며 원활한 소통과 큰 성과를 거뒀다.
현장 방문의 대표적 성과로 지난 6월 시교육청 제2차 추경예산에 ▲미세먼지 발생 시 보급할 마스크 구입 예산 1억 8300만원 ▲미세먼지 피해 예방 청소용역비 9억 8200만원 ▲유아탑승차량 안전 위한 유아보호장구 구매 예산 1억 2600만원 등을 편성한 것이다.
내년도 본예산에도 건의사항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라고 부산시의회 교육위는 밝혔다.
특히 김태훈 의원은 연제초 학부모가 건의한 통학로 문제 해결을 위해 시교육청, 연제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시교육청과 연제구 소유 부지를 맞교환하는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에 통학로 확대 사업을 신청한 상태다.
김광모 위원장은 “교육 당국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의 간격을 좁혀 학부모의 교육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가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며 “현재 완료되지 못한 학부모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점검 시스템을 갖춰 학교 현장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