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기보)이 산업재해에 취약한 고위험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위험성평가 컨설팅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 보건수준 향상을 도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위험성평가 제도는 사업주 스스로 사업장의 유해, 위험 요인을 파악해 부상 또는 질병 발생 가능성을 추정해 감소 대책을 수립하는 사전적 예방 활동이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모든 사업장에서 의무 시행해야 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기보 보증기업 가운데 ▲비금속광물제조·금속제품 제조업 ▲기계기구 제조업 ▲화학제품 제조업 등 고위험 업종 영위기업이다.
이들 업종은 위험한 기계를 다루거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업종에 비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기보는 대상기업을 선별해 안전보건공단에 추천하면 안전보건공단이 평가 대상 가능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컨설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기보는 이달부터 각 영업점에서 컨설팅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
기보는 오는 11월부터 100여개의 중소기업에 위험성평가에 대한 무상 컨설팅을 지원하고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컨설팅 이후에는 대상기업이 위험성평가를 통해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정심사도 함께 진행한다. 안전보건공단의 심사를 거쳐 우수 사업장으로 인정되면 ▲기보 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2%p 감면 ▲클린 보조금 1000만원 추가 지원 ▲정부 포상, 표창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보 관계자는 “기보와 안전보건공단은 지난 5월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협력과제 발굴을 수행해 왔다”며 “이번 컨설팅 지원으로 보증업체의 안전 경영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켜 각종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안전 보건수준 향상이란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