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19 11:46:06
부산시가 부산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해운대소각장이 소각로 화격자 교체, 폐열보일러 정비, 소각로 하부 콘베어 보수, 소각시설 계측설비 검·교정 등 정기보수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정기보수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폐기물 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시 자원순환과는 해운대소각장 임시 가동 중단에 따른 폐기물 처리 대책 마련을 위해 회의를 열었다.
시는 해운대구, 기장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연료화 발전 시설인 ㈜부산이앤이로 반입구역을 조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 폐기물 반입 차량 대기 상황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다른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생곡매립장도 활용해 처리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운대소각장 가동 중단 기간에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를 위해 시민께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히 실천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는 소각시설은 해운대소각장과 명지소각장 2곳으로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보수를 하고 있다. 해운대소각장은 해운대구, 기장군의 일일 발생 폐기물 170톤을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