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17 15:27:27
부산지역 경제가 동력을 잃고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줄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BNK금융그룹과 국제신문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제 기 살리기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콘퍼런스는 양사가 공동주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도시공사,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및 민간협회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국가 균형 발전을 담당하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자립적 성장 기반 마련을 통한 지역이 강한 나라’란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송 위원장은 현재 제주대 관광개발학 교수로 관광 정책 분야 싱크 탱크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어지는 콘퍼런스는 ▲기업 활동, 투자 확대를 유도하는 기업 규제 개혁 ▲부동산 정책 ▲지역 특색 살린 관광 인프라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의 발목을 잡는 규제를 짚고 규제 완화를 통해 부산의 미래먹거리 산업을 찾는 시간을 보낸다. 국무총리실 임택진 과장이 ‘규제 혁신을 통한 지방 경제 활력 제고 방안, 지자체 역할을 중심으로’란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경성대 경제금융물류학부 김종한 교수를 좌장으로 부산은행 한정욱 디지털금융본부장, 부산시 김승희 기업옴부즈맨, 부산상의 황지훈 홍보정책실장, 국제신문 염창현 논설위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 지역 부동산시장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도 진단한다. 이미 지역 주택가격이 서울과 수도권과는 달리 움직이는 비동조화 현상이 일어남에도 부동산 정책은 획일적으로 입안 시행되고 있다고 국제신문 관계자는 지적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동의대 부동산금융·자산경영학과 오윤경 교수가 ‘지역 간 비동조화 흐름에 따른 부산, 울산, 경남 부동산 시장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 주재로 박만일 부산시건설협회장, 창신대 정삼석 부동산금융학과 교수, 대구가톨릭대 정성훈 경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가 악화한 지역 부동산시장의 대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동서대 관광학부 강해상 교수가 ‘경제 회복의 동력, 관광 인프라 이렇게 한다’란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동명대 이정실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사회로 부산시의회 남언욱 해양교통위원장, 이태식 벡스코 대표, 부산시 조용래 관광마이스산업국장, 부산관광공사 김갑수 마케팅실장이 지역에 필요한 관광 인프라가 무엇인지 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