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조직위원회가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선보일 ‘오픈시네마’ 상영작 6편을 17일 발표했다.
BIFF 섹션 중 하나인 오픈시네마는 작품성, 대중성을 겸비한 신작과 국제적 관심을 끈 화제작을 상영하는 란이다.
이번 오픈시네마는 작품의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로 구성됐다.
오픈시네마 상영이 결정된 작품은 ▲99개의 노래(세계적 뮤지션 라흐만이 음악 감독을 맡은 음악영화) ▲나의 하늘은 핑크빛(세계적 스타 프리얀카 초프라와 자이라 와심이 출연한 가족영화) ▲레미제라블(올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마틴 에덴(올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남우주연상 수상작) ▲은하보습반(중국서 약 1500억의 박스오피스 기록한 흥행작) ▲초미의 관심사(배우 조민수와 치타 김은영의 코믹 모험담) 총 6편이다.
‘99개의 노래’는 인도 영화로 한 음악가가 자신의 목표와 열정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은 음악 영화다. 음악의 힘을 믿는 한 젊은이의 성장과 사랑의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선보인다.
‘나의 하늘은 핑크빛’은 불치병 진단을 받은 용감한 십대 소녀 아이샤의 눈을 통해 그린 부모의 사랑 이야기다.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가족의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유명 소설을 필름으로 옮긴 영화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감독 레쥬 리는 칸 영화제 대상 수상 소감으로 “재미있으면서 아프다. 다이나믹하고 깊다. 격력하지만 따뜻하다”고 전했다.
‘마틴 에덴’은 잭 런던의 소설을 각색한 영화로 출신 때문에 번민하는 주인공을 통해 20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계층 간 갈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은하보습반’은 중국 영화로 광활한 우주에 나간 우주비행사가 관제 센터와 통신이 두절되는 상황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인생의 가치에 대한 메시지와 가족애를 깊이 있게 담아냈다.
‘초미의 관심사’는 서울 이태원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순덕에게 인연을 끊고 살던 엄마가 들이닥쳐 둘째를 찾아야 한다고 고집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 그 이유는 둘째가 엄마와 순덕의 돈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