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9.17 14:08:18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사업장 폐기물 불법처리 근절과 적정처리를 위해 시 전담 부서인 '자원지도팀'을 설치한 지 1년이 지난 현재 큰 성과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전담 부서 설치 후 폐기물처리업체 및 배출 사업장 251개소에 대해 지역별, 계절별, 업종별 맞춤형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영업정지처분 8개소, 과징금 처분 11개소로 2억 6000만 원, 과태료 처분 83개소로 1억 9300만 원, 조치명령 처분 18개소, 그리고 26건 사법조치 등 결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한 전화나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민원(사업장폐기물과 관련한 매립, 불법 투기, 폐기물 부적정 보관, 주민 간 갈등 등) 440여 건도 신속하게 처리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불법투기 폐기물 총 14개소 2200여 톤의 처리를 완료하고, 2017년 화재로 인해 발생한 폐기물 재활용업체의 방치폐기물에 대해서도 약 16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행정대집행을 실시할 여건을 마련했다.
김포시에는 수도권매립지와 인접한 지역적인 특성으로 300여 개의 폐기물처리업체가 영업 중에 있으며, 신고 된 배출사업장만 3500여 개소에 달하는 등 사업장폐기물과 관련한 시설 및 업소가 시 전역에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동안 인력 부족 등으로 민원을 유발하는 일부 업체에 대해서만 점검하는 실정이었지만 작년 전담부서를 신설한 후 이처럼 성과를 냈다.
김동수 자원순환과장은 "관내 폐기물처리업체가 많고 특히 배출 사업장이 방대한 것에 비해 아직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지만, 행정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으로 지도점검을 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사업장에서도 폐기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관련법규에 따른 배출․처리 규정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리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처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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