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공립 유치원과 모든 초·중·고교에 사용되고 있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이 내년도부터 사립유치원에 전면 시행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 사용을 위한 나이스 인증서 발급을 마치고 서부교육지원청 등 6곳에 상설 연수장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설 연수장은 관내 교육지원청 외에도 지자체와 협력해 대연1동, 반여1동, 초읍동 행정복지센터 등 6곳에 운영하고 있다.
상설 연수장은 사립유치원 사용자에게 에듀파인 시스템 교육과 회계업무, 회계용어 교육을 소그룹별로 시행하고 있다. 현재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치원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며 유치원 교육 과정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내년 3월부터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평일 오후 5~9시까지 야간 상설 연수장도 운영한다.
내달부터는 사립유치원 담당자들의 회계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엑셀 기초 집합교육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접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3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내 모든 사립유치원에 회계 업무용 컴퓨터를 보급하고 원격 근무지원시스템(e-VPN)의 현장점검도 하고 있다.
시교육청 천정숙 지원과장은 “앞으로 에듀파인 시스템이 사립유치원 현장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유치원 회계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