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9.16 17:22:25
부산시가 내년도 보건복지부 건강생활지원센터 국비 공모사업에 총 4곳이 선정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로써 부산에 건강생활지원센터가 총 10곳이 생기게 된다.
대부분의 시·도에서 1~2개 선정에 그친 반면 부산시는 부산진구(개금2동), 남구(우암동), 금정구(장전3동), 연제구(거제4동) 4개 구가 선정되며 전국 최다 선정 지자체로 등극했다.
이로써 시는 4개의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국비 19억 8400만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로 주민의 건강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관 주도의 직접적 서비스 제공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민과 지역 자원이 건강증진의 주체가 되는 것이다.
이번 국비 확보로 부산진구와 금정구에는 기존 건강생활지원센터에 추가로 마을건강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돼 해당 지역구에 2개의 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속에서 상시로 종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이용하고 주도적으로 활발히 건강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 장소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특·광역시 가운데 4대 주요 질병 사망률 최상위인 부산지역 시민의 건강 수준을 개선하고 소득 간 기대수명 격차도 완화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206개의 마을건강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며 “향후 더 촘촘한 건강신경망을 구축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중앙부처와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와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